여기서 이 공을 왜 볼로 판정한거야! 이미 게임의 승패는 가려져 있었어!
그런데 스트라이크, 볼 어느 걸로 판정해도 문제없는 이 공을 왜 스트라이크로 안 한거야!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어? 무엇보다 관중의 기대 희망에 찬 함성이 안 들리는 거야? 알고 있잖아! 이들이 원한 건 이런 결말이 아니야!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관중의 희망은 경기와 상관없습니다. 구장이 있고 그 안에는 규칙이 있죠. 여기서는 어떤 이유가 있든 공평해야 합니다.
2026년 05월 04일
위로 올라가기에 재능이 부족하다는 건 나 자신이 제일 잘 알거든
그래도 옛날에는 즐겁게 했었어 그야말로 원숭이처럼 말이야
그랬는데 어느샌가 재능이 어떻다는 둥 진학을 위한다는 둥 그런 쓸데없는 것에만 정신이 팔렸어
하지만 원숭이의 경기를 봤더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뭐라고 할까 이렇게...' 야구가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깨닫고 보니 이렇게 그라운드가 완성됐어
이상하지? 재능도 없는데 야구 생각만 하고 말이야
2026년 05월 04일
그것도 신이 알려줬어?
이제 그 목소리는 안 들려
좀 더 빨리 이렇게 됐으면 좋았을걸
그랬으면 네 목소리를 좀 더 들었을 텐데
2026년 05월 04일
살겠다는 의지는 그 무엇보다 강하다. 약속해라, 켄신. 너의 목숨을 절대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2026년 03월 26일
한두번 싸워서 진실에 대한 답이 나온다면 누구도 틀린 길을 가지 않아
진실에 대한 답은 너 스스로 인생을 살면서 찾아
2026년 03월 26일
이건 꼭 명심하세요
산다는 건 좋은 일 반 나쁜 일이 반이에요
사람이 행복한 건
그 사람이 은혜를 받은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고통을 잊으려는 노력과 행복해지려는 노력만이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봉래 아가씨
2026년 02월 15일
다음으로, 이 책의 착상 단계에서부터 함께해준 헤더 래드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추운 도시의 따뜻한 소파에서, 내가 이 모든 게 흥미로운 일이라고 믿게 해준 친구. 그런 믿음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지요. 특히 아주 외로운 사람에게는 더욱더 말입니다. 헤더, 고마워.
(...)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보다 그레이스에게 감사합니다. 무수한 방식으로 이 책을 응원해준 것도 고맙고, 뭘 쏟아준 것도 고맙고, 혀를 데지 않는 방법을 끝내 배우지 못한 것도 고마워. 당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입니다.
2026년 02월 02일
나 역시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한 템포 쉬어갈까 하는 마음이 들고는 한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추운 겨울날 불빛 한 점 없는 새벽 운동장에서 연신 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며 달리는 청소년 여자아이들이다.
2026년 01월 01일
선택에 따른 결과를 자기 몫으로 받아들이는 한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추구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2026년 01월 01일
몸과 마음의 신호를 따랐다면 진즉에 은퇴를 했어야 하지만, 나는 나의 마지막을 최대한 미루고 싶었다. 경기장에 있을 때 나는 진정 살아 있음을 느꼈고,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나의 존재를 확인했다. 하지만 날이 저물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나의 낡은 연장을 챙겨서 돌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그런데 스트라이크, 볼 어느 걸로 판정해도 문제없는 이 공을 왜 스트라이크로 안 한거야!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어? 무엇보다 관중의 기대 희망에 찬 함성이 안 들리는 거야? 알고 있잖아! 이들이 원한 건 이런 결말이 아니야!
그것도 알고 있습니다. 관중의 희망은 경기와 상관없습니다. 구장이 있고 그 안에는 규칙이 있죠. 여기서는 어떤 이유가 있든 공평해야 합니다.
2026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