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

    전쟁의 가장 끔찍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모든 전쟁 선전물, 모든 악다구니와 거짓말, 증오가 언제나 싸우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나온다는 점이다.

    2025년 05월 23일 ― 조지 오웰 <카탈로니아 찬가>

  • : re

    절대로 장래를 약속하지 않겠어요. 아빠와 엄마가 제게 가르쳐 주신 자존심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아요.

    2025년 05월 23일 ―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 : re

    나도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싶고, 안전하다고 느끼고 싶어요.

    2025년 05월 22일 ―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

  • : re

    나는 이번 여행에서 여행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살아가는 법도 배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2025년 05월 22일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탈리아 기행>

  • : re

    세상은 매우 혼란스럽지만, 내가 생각을 글로 정리할 때 세상이 나에게 이해되기 시작하고, 나 자신도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이야기’가 없다면, 우리는 단순한 사건들의 집합일 뿐이죠. 이야기는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2025년 05월 22일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34705?sid=103

    • ▷평소에 일기를 쓴다고 했습니다. 최근에도 한국에서의 경험 등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고요. 기록을 하는 행위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항상 변합니다. 가끔은 그냥 메모하기도 하고, 가끔은 이야기를 쓰거나, 먹은 음식이나 만난 사람들에 대해 기록하기도 해요. 가끔은 그냥 그림을 스케치하기도 하고요. 절대 똑같진 않아요. 잊지 않기 위해 그냥 적어둘 뿐이죠."

      2025년 05월 22일

    • ▷뉴욕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부모님은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를 원했다고요.

      "저는 좋은 작가가 되고 싶었고, 좋은 작가가 되려면 먼저 좋은 독자가 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영문학을 전공했죠. 저는 항상 제가 예술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땐 제 전공 선택에 대해 부모님은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나중엔 믿어주셨지만요. 그 작은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다른 자녀들은 착한 아들, 딸이었고, 의사나 치과의사 같은 직업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작가, 또 이후엔 셰프가 되길 원했기 때문에 거기서도 외부인 같은 느낌을 받았죠. 어렸을 땐 외부인, 아웃사이더라는 느낌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결국엔 그런 경험이 작가로서, 셰프로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2025년 05월 22일

    • ▷책 속 좋아하는 한 문장이 있나요?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을 꼽고 싶네요. 아마도 영어로 쓰인 문장 중 가장 위대한 문장일 것입니다. "So we beat on, boats against the current, borne back ceaselessly into the past.”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를 젓는다, 그러나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는 배처럼.)

      2025년 05월 22일

  • : re

    불새
    모비딕
    더 좋은 삶을 위한 철학

    2025년 05월 21일

  • : re

    보세요... 우린 지금 전기가 부족한 상황을 견디고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불은 항상 다시 들어온다는 겁니다.

    가끔 어둠을 떨쳐낼 순 있겠지만 빛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영감님, 종말을 즐기세요.

    당신에게도 행운이 깃들기를 빌겠소, 이방인이여. 당신에게 행운이 필요할 거라는 느낌이 들거든.

    2025년 05월 21일 ― The long dark EP1

  • : re

    한국 재즈계의 대모 박성연 선생이 그 공연에서 남긴 무대 멘트가 압권이다. 평생 잊지 못할 명언으로 기억해 두고 있다.
    “외롭고 괴로울 때면 나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래, 나는 블루스를 더 잘 부를 수 있게 될 거야.”

    2025년 05월 21일 ― 봉달호 <매일 갑니다, 편의점>

  • : re

    울었다. 집을 나오고 처음으로 펑펑 울었다. 부모님에게 맞을 때에도 운 적이 없던 남자애는 그때 알았다. 사실은 쭉 울고 싶었다는 것을. 하지만 울어도 달래 줄 사람이 없으니까, 그럼 계속 울게 될 것 같아서 울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2025년 05월 21일 ― 범유진<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