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감상완료 주세페 토르나토레
영화에 대한 영화 중 가장 좋았음
영화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메세지를 던진 영화들은 많았지만 영화 속의 관객이 되어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처음이었던 것 같다.. 비록 요새 나오는 영화들에 비해 멋진 그래픽도, 정신이 홀릴 것 같은 화면들도 없었지만, 적어도 영화관에서 사람들과 함께 본다는 경험 자체를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 준 영화였음. 물론 여성 배우 사용 측면에서 굉장히 아쉽다만은 이건 언제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이므로... 아마 이것까지 좋았으면 4.5를 넘기지 않았을까?
어렸을 때 굉장히 작은 영화관이 있는 곳에서 살았는데, 주말이 되면 온 어린이들이 다 모여서 새로 나온 아동 영화를 함께 보던 기억이 있다. 아마 그때 자동차 영화관도 꽤 유행을 했었고.. 조금 지나서 중학교를 들어갈 때 까지만 해도 영화표가 그렇게 비싸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이면 북적이는 영화관에서 다같이 웃고 울면서 영화를 봤던 기억이 참 좋게 남아있는다. 오랜만에 그걸 들여다 볼 수 있었던 느낌임... 나는 이래서 영화관이 사라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영화관만이 주는 스크린의 압도감이나 사운드, 시청을 강제해서 만드는 몰입의 순간을 정말 사랑하지만 역시 영화관에서 함께 보았을 때 만들어지는 경험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 그러니까 영화표값을 낮춰달라고요.....
예매 전에는 관이 거의 비어 있었어서 (왜지?) 오랜만에 거의 빈 관에서 감상하려나 낭만있다~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관객들이 많아서 다행이였다. 그것도 왠지 모르게 옹기종기 모여서 봤는데...ㅋㅋㅋㅋ 그래서 울 때 다같이 울고 웃을 때 다같이 웃어서 즐거웠음. 이건 다같이 봐야 즐거운 영화야...
그리고 결말은 정말이지 내가 본 영화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았다. 이럴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