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주인장 2025-11-07 14:32
● The Walking Dead
드디어~
주인장 2025-11-07 15:43
한글패치를 따로 깔아야 되길래... 그냥 영어청해 한다 생각하고 플레이할까 고민중인데 시작 40분쯤 사투리와 숙어사용에 막혀서 한패깔까 고민된다..(ㅋ)
결국 깔았음.. 안깔아도 어찌저찌 맥락은 파악이 가능할 것 같은데, 대사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웃긴 건 패드 끼워서 하느라 선택지 잘못골라서 한 3번정도 리트했더니 슬슬 대사가 귀에 들리기 시작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장 2025-11-07 22:54
에피소드 1
Episode 1: 새로운 날A New Day
좋았던 장면들

흠? 싶었던 부분: 켄이 갑자기 대장이 되어버리는 상황에 대하여...
릴리나 칼리 쪽이 무리 대장이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켄이 대장이 되어서 당황스러웠다.
특히 칼리가 boss라고 지칭해서..;; 흠. 하지만 기존파티도 만난지 하루이틀밖에 안 되었다면 가능한 일인가 싶고...
릴리는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다..
주인장 2025-11-07 22:54
딸랑구.
주인장 2025-11-08 19:30
이거 정말 머리아픈 말이다
게임 내내 눈물한방울 달면서 어쩌라는 말입니까~~ 하고 플레이 함.
그래서 재미있는 거겠지만...
좋은 선택이란 건 없어 각자의 이익은 확실하고 내가 어느 편을 들지 내 신념을 선택할지 생각해야 해...
내 신념만을 밀고나간다는 건 사실 집단의 이익에 기여하지 않는 이상 바람직한 방식이 아니라는 걸 알고있다..
하지만 딸랑구가 보고있다고요 어른이 상황에 따라 나쁜 짓을 하는 것과 아이들이 나쁜 짓을 보고 배우는 건 다르다고...!!
주인장 2025-11-08 19:35
에피소드2
Episode 2: 굶주린 자를 위한 구원Starved For Help

이 에피소드에서 말하려는 건 정말 뚜렷했다...
새삼 불평을 할 수 있는 건 나쁜 선택을 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주인장 2025-11-08 19:37
간간히 좋은 장면이 나오고 웃겨준다.
주인장 2025-11-08 19:40
아니 여기서 진짜 힉겁함 언젠가 이 소재가 나오겠거니 했는데 여기서 나올줄은 전혀 몰랐어... 기껏해야 이 집안 사람들이 도적이랑 한 패라는 것 정도밖에 상상하지 못했다고..;;

그리고 보관소에서는 릴리 편을 들었다.
이건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케니 이놈 말만 많고 하는 게 없어.
진짜 어딜가도 자기는 뭐 가장이고 그래서 고려해야할 게 많고...
하지만 캠프에선 너 혼자 죽치고 앉아있었잖아 울타리는 래리가 고쳤다고.

래리라는 인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고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무리가 갈릴 땐 래리와 등을 지고 싶었지만... 케니와 릴리를 비교하자면 릴리가 낫다.
정말 인물 장단점이 확실하단 말이지.. 릴리에게는 래리라는 큰 단점이 붙어있었는데 래리가 사라져서 그럼 차라리 릴리랑 다니는 게 낫겠다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

분명히 캇챠와 덕은 좋은 사람이고 함께 다니고 싶은 사람들이다..근데 케니가 진짜 안 맞는다...
이 부분이 진짜 밸런스 잘 맞춘 것 같음... 하아... 리더로서는 케니가 나아..근데 사람으로서는 릴리가 나아...
둘 다 근데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는 부분에서 건드려지면 나머지 사람들 다 두고 튈 거라는 리더라는 점에서 차라리 내가 리더를 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리더는 권력욕심 없는 사람이 해야되는게 맞는데 또 통솔력은 다른문제닌까..
주인장 2025-11-08 19:43

그러니까 릴리의 이런 점이 호감이라고..
강단있고 카리스마도 있고 어느 면에선 감정적이지만 자신에 대한 것이 꽤나 객관화되면서도 인정없지 않고 상대의 사정도 어느정도 고려하고 있음을 이야기해주는 점이...
케니는 자기는 사정이 있으며 다 내잘못이라고 한다고 ㅁㅊ거..

자기도 덕 살리는 걸 선택했고 난 그걸 비난할 생각이 없는데 왜 그때 덕을 구해주지 않았냐고 뒤끝 작렬임
그럼 당장 떠나시던가요


이건 엔딩씬이 좋아서..
울부짖는 와중에 옆에서 어머니 좀비가 내려오시는 게 연출이 좋았다..


하 이거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클레멘타인 없었으면 당근B골랐어..
근데 A골랐다가 미묘한 감정이 돼서 리셋하고 B로 감.

이런 미친 상황일수록 인간성을 너무 빨리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해. 특히 스펀지처럼 모든 걸 흡수하는 어린애들 앞에서는..
하지만 남 생각만 하다가 내가 죽어버리는 것도 좋은 선택은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고 간 사람들을 바보 만들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이타적인 선택으로 굶어죽는 것이 맞는 걸까...
여러모로 게임하다 생각이 많아진다. 재미있구나..

맞는 선택이란 건 없어 하지만 최선의 선택을 해야할 뿐이야 그게 나 자신을 위한 것이든 집단을 위한 것이든 생존을 위한 것이든.
아무튼 생각이 많아지는 에피소드2 끝. 하루에 하나씩 보고있는데 다음 얘기가 기대되고 즐겁다.
주인장 2025-11-09 09:41
에피소드3
Episode 3: 머나먼 여정길Long Road Ahead
생활패턴도 돌릴 겸 그냥 오늘 엔딩 보려고 한다.


귀여웠던 덕.
얘도 참 그린듯한 장난꾸러기였음.


이런 비밀을 털어놓는 건 좋은 일일까...
하지만 결과적으로 좋게 흘러갔다. 칼리의 조언은 언제나 좋았다 제작진의 가이드처럼 느껴질 정도로... 하지만 그래서 좀 의도적이라고 느껴지기도 함.


자막보고 눈의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뒤 씬 보고 진짜 육성으로 헐???????????????? 했다... 진짜 얘기 무섭게 쓴다 이 사람들.. (+)
별개로 무리에서 낙오되거나 죽는 사람들이 대체로 여성인물들인게 좀 고깝긴 함.
솔직히 케니나 릴리나 싶긴 한데 말이지... 케니가 좀 더 자아가 강했으면 릴리였을 걸.
주인장 2025-11-09 09:45
이 아저씨 현실도피 진짜 기똥차게 한다.
정말 이 가족에 캇챠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케니가족 씬 너무 마음아파서 괴로웠다.. 캇챠는 버티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누구도 이런 상황에선 멀쩡할 수 없었겠지... 새삼 캇챠가 죽었을 때 인물 입장에서 이 상황을 생각해보게 됐는데 이런 성향이라면 나라도 못할 것 같아. 성향을 언급하는 이유는 케니는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별개로 대사나 표정묘사가 좀 소름끼치게 좋았다.. 좋았다고 해도 될지.
작품성이 좋으면 그래픽같은 건 정말 문제가 되지 않는구나.
구리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아무래도 요새 나오는 게임들은 현실을 모사하는 데 좀 더 중점을 두고 있고 그게 트렌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인장 2025-11-09 09:46
이번 에피의 새 만남들은 다 매력적인 것 같다. 다들 정말 솔직하다는 점이..
크리스타가 조금 무언갈 숨기고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거기까지 다 털어놓을 필요도 파고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굳이? 우린 가족도 연인도 아닌데..

막짤은 솔직히 웃겨서... 오미드도 ㄹㅇ 미친짓이라고 하는게 웃겼음.
전반적으로 벤을 제외한 남성캐릭터들의 행동이 남자들이란..<의 느낌이라 다소 옛날 작품이라는 느낌도 강하게 받는다.
주인장 2025-11-09 09:48

다음 역은 사바나 대서양이다...
와중에 클렘 무전기 관련 얘기 듣고 눈튀어나옴. 이런 미친.. 그 선택지들이 복선이었다고..? 정말 한치의 의심도 없었어..;;


열차에서 오미드를 먼저 구했는데 이게 거의 반반인게 놀라웠다.
아니 그야 오미드가 멀쩡했으면 크리스타를 먼저 구했겠지만.. 너 다리 다쳤잖아;
주인장 2025-11-09 11:06
메모

- 조심하세요.
- 그 덕분에 제가 지금 살아있는 겁니다.


에피5하다가 심란해서 틸아이콜랩스 깔아놓고 함
근데 솔직히 이게 이하생략이지
걍 클렘이 장하고.. 다컷고..장하고... 아이는 자라나고 자라나야 한다...
하아....

LyricsSometimes you feel tired, feel weak
네가 때론 지치고, 약해지기에

When you feel weak, you feel like you just wanna give up.
네가 약해지면, 넌 아마 포기하고 싶을 테지

But you gotta search within you, find that inner strength
그치만 네 안에서 모든 걸 찾아야 해, 그 내부의 힘을 찾아내서

And just pull that shit out of you, you get that motivation to not give up and not be a quitter
밖으로 끄집어 내야 할 거야, 포기하지 않을, 패배자가 되지 않을 동기를 가져

no matter how bad you wanna just fall flat on your face and collapse.
네가 그냥 포기하고 앞으로 고꾸라져 무너져버리고 싶다해도 흔들리지 않게 말이야
주인장 2025-11-09 20:17
에피소드4
Episode 4: 모든 골목마다Around Every Corner
주인장 2025-11-09 20:18
솔직히 이 고난의 주인공이 케니인 건 다소 옛날 게임같은 면이 있다.
그래도 인물이 결국 변해가는 걸 보는 과정은 즐겁구나..
주인장 2025-11-09 20:19
척은 죽었고 케니는 알콜중독 기미가 보이고 딸랑구는 장하다.
클렘도 참 장난기가 많은 아이인데 상황이 그렇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면도 있음.

하 근데 몰리랑 척이 이렇게 빨리 하차한게 아쉬움... 나는 이 둘이 집단에 꽤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서...
주인장 2025-11-09 20:19
그래 이럴 줄 알았다 크로포드.
주인장 2025-11-09 20:23

벤 솔직히 이거는 니 마음편하자고 하는 일이지 임마.
아 진짜 어리고 불안정하네 이새끼~~~ <이생각이 절로 듦.
그래 임마. 모든 얘기에는 때까 있다고. 케니도 심란한데 지금 꼭 그 얘길 해야겠니?

사실 근데 이렇게까지 고문관일 것도 없는 캐릭터인데 그냥 집단생활하면서 상시로 긴장상태였던게 큰 것 같음...
문에서 도끼 뽑아왔을땐 진짜 화를 넘어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옴..
하... 밸런스를 위해 칼리가 필요했는데..



그래..목숨의 경중을 따지는 건 우리가 해야할 일이 아니다..
릴리는 팀원을 죽였으니 안고갈 수 없는 부담이었다고 생각해..하지만 벤은... 하 할말 많지만 우린 인간성을 아직 버려서는 안 된다..


여기 너무 구구절절이었다 솔직히.
몰리 서사가 너무 치고빠지는 것 같은 스타일이어서 아쉬웠음.
주인장 2025-11-09 20:25
물릴 줄 몰랐는데,,,
클레멘타인 실종과 함께 슬픈 에피소드4 끝.
근데 솔직히 노인집단 좀 너무하지 않나.
누군가가 살려면 누군가가 슬퍼야 하는 이 구조는 잘못됐다..
주인장 2025-11-09 20:30
에피소드5
Episode 5: 얼마 남지 않은 시간No Time Left

아니 진짜 이게 될거라고 생각함?
톱 소독도 안했잖아 미친것들.
그리고 출혈이랑 감염 생각하면 효율 엄청 떨어진다고요.
일어나자마자 식겁했네
주인장 2025-11-09 20:30
이런 아버지같은 대사 하지 말라고.
주인장 2025-11-09 20:31
크리스타 정말 정론을 이야기하는 캐릭터인데 그래서 좀 어색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누군가는 해줘야지.. 그건 네 감정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그럼에도 다소 어색함.
주인장 2025-11-09 20:32
관통상 있음
솔직히 여기서 많이 놀랐다... 케니가 이렇게 될 줄 몰랐어.
둘 다 큰 극복과 전환을 경험했는데 그 결과가 죽음이라니 세상이란.....
하지만 의미없지는 않을거야..

스포일러 주의

주인장 2025-11-09 20:34
꺄아아아아악
와 대사 보자마자 하..ㅆㅂ...함 그래~~ 이럴 줄 알았다..
하지만 새삼 내가 선택을 바꿨다고 이야기가 달라지진 않았겠구나 하고 생각함. AB 루트 둘다 본 입장에서 결국 털렸을 거야 당신..
별개로 파리한마리도 못잡는애라고 얘기하는데 클렘이 술병들고 머리깨버려서 컼하고 웃음..
주인장 2025-11-09 20:34
아이를 독립시킬 때가 온 거야...
주인장 2025-11-09 20:35





정말 해주고 싶었던 말이야...
끝없이 움직이렴 세상은 넓으니까.
주인장 2025-11-09 20:36
엔딩

어려운 걸 시켜서 미안하지만 한편으로는 딸랑구가 아주 장하다..
넌 정말 터프걸이야 모든 건 괜찮아 질거란다...
진심 엔딩에서 틸아이콜랩스랑 모킹버드 연달아서 들음.


하 끝났다..
DLC랑 시즌2도 하고싶은데 겨울 세일 시작하면 사둬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