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2025-05-18 19:36
The Long Dark
음 다시 시작..
에피 1, 2에서 너무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서 세이브부터 하려고 했는데... 스토리가 도저히 기억나지 않는다 ㅠㅠ
주인장 2025-05-18 20:02
Episode 1: 참사
EP1: 참사

CH1: 기억
그럼 당신은 아직 의사인 거군. Then you're still a doctor.
그래, 아직 의사야. Yes, I'm still a doctor.

아직도 세상을 구하려는 거야?
누군가는 해야지.

맥켄지, 아니 윌. 난 과거 가지고 싸우려고 온 게 아냐. 먼 곳까지 데려다 줄 조종사가 필요해서 온 거야.
이것저것 캐묻지 않고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 말이야.
주인장 2025-05-18 20:37
웃겨서 백업
이 게임이 무쟈게 불친절하다는 걹..
까먹고 있었다...
그리고 쓰리디 멀미 해 (ㅋㅋㅋ)
주인장 2025-05-18 21:39
CH2: 추락 & CH3: 잿빛 어머니
조용한 마을과 버려진 마을의 차이쯤은 나도 들어서 알고 있소.
이곳은 조용한 것보다는 훨씬 더 심각한 상태지.
마치 이 세상이 잠들기 직전 같아.
우린 그 종말을 목격하기 위해 깨어 있는 마지막 사람들일 뿐이지.

주인장 2025-05-18 22:18
당신도 그렇고 우리 모두 가장 참혹한 파멸을 보려고 여기로 온 것 아니요?
그 누구도 세상이 이렇게 끝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

맞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모두... 낯설고, 공허하군요.

조심해서 가시오, 행운을 빌겠소.
당신이 찾는 것을 꼭 찾기를 바라오.
주인장 2025-05-19 00:31
제가 제정신이 아닌가 봐요. 요리하는 냄새가 나는군요.
잿빛 어머니가 누군가에게 음식을 만들어 준 지 꽤 오래됐군. 부디... 가기 전에 수프 좀 들고 가시오...
어... 고맙습니다. 매우... 친절하시군요.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하나요. 그녀를 편히 쉬게 해주는 거지...
편히 쉬다니... 전 제 친구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주인장 2025-05-19 00:40

이건 나쁜 징조인데. That's a bad sign.

죄수 대화내용

별 수 없었어. 갑자기 불이 나가더니 버스가 흔들리다가 터널 속으로 처박혔지. 지붕이 무너져 내렸어. 간신히 밖으로 기어 나와 살았다고. 뭐 그러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기가 나가자... 온기를 찾아 사람들이 모여들더군. 옹기종기 함께 모여서 두려움과 추위에 덜덜 떨고 있었지.
감시하기 쉽게 사람들을 학교에 집어 넣었어. 그런데 갑자기 전기가 들어오면서... 불꽃이 튀고... 사방에 불이 붙기 시작했지.
이 스카프를 한 여자가 불타는 학교에서 우릴 발견했어. 사람들을 밖으로 꺼내려고 용을 쓰고 있더군. 하지만 너무 늦었지. 연기가 너무 자욱했거든.
그 여자는 정말 사람들을 밖으로 빼내려고 죽어라 싸우더군.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칼인지... 드라이버인지를 우리 애들 중 한 명에게 찔러댔어. 나도 다쳤지. 그리고 나서 눈보라 속으로 도망쳤어.

그리고 나서 어디로 갔는지 봤어?

그 여자가 어떻게 됐는지 알고 싶어?
그럼 날 먼저 도와줘.

우리가 따라 잡긴 했는데... 그 여자 보통이 아니더군. 여전히 칼을 가지고 있었어. 나한테도 제대로 한 방 먹였지. 자, 봐.
여자를 잡으려고 했지만 결국 버스 안으로 도망치더군... 어쨌든 몸집이 크지 않아서 부서진 틈새로 잘도 도망다니더군.
결국 도망쳐 버렸어.

네가 이 꼴이 될 정도라면 그 여자는...

우린 그 여자에게 살짝 맛만 보여줬어. 아주 심하게 다치게 하진 않았어.

아주 심하게 다치게 하지는 않았다고?

그래, 약간의 출혈이 있었을 뿐이었어.
여길 나갈 길은 없어. 모든 길이 차단됐거든.
넌 그 여자를 절대 찾을 수 없을 거야.

내 집념이 얼마나 강한지 넌 모를 거야.

난 아는 대로 다 말해줬어. 이제 날 도와줄 거야 말 거야?
이 칼을 내 몸에서 뽑아줘... 깊이 박혔다고. 그리고 허리 밑으로 아무런 감각이 없단 말이야. 이 칼 좀 당장 빼줘.

그 집에 있던 할머니 물건도 약탈했지? 학교 안에 있던 사람들도 네가 태워 죽였어?

내가 워낙 훌륭한 사람이라 그 버스에 태워진 줄 아는 모양이지? 그건 블랙록으로 가는 버스였어.
그래, 블랙록 연방 교도소 말이야. 나쁜 놈들 중의... 나쁜 놈들만 집어 넣는 곳이지.
본토인들에게 해가 되는 나쁜 놈들 말이야..
마치 오래된 범죄자 유배지 같은 곳이야.

네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잘 생각해봐. 밀튼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두려움 속에서 죽어 갔어. 그리고 넌 아직도 살아 있지.


넌 내 친구를 다치게 했어. 어쩌면 내 친구를 죽였을지도 모르지. 게다가 할머니를 반 죽을 정도로 겁줬어.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이 죽도록 내버려 뒀어...
네 배에 꽂힌 칼이야말로 네게 꼭 맞는 최고의 선물이야.

안돼...!! 이 개자식아...



이러고 시간 애매해서 이 집에서 그냥 잤다.. 밖에서 잘 생각으로 온 거긴 하지만 어우..
주인장 2025-05-19 02:35
CH4: 실낙원
당신은 따뜻한 마음을 가졌구려, 맥켄지. 하지만 그게 당신을 옥죌 수도 있소.
가서... 친구를 찾으시오. 릴리의 등산 장비와 지도를 가져가시오.
그래 준다면 릴리의 죽음이 더 이상 공허하지 않을 거요..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나를 많이 도와주었구려, 맥켄지. 당신을 잊지 않으리다.
주인장 2025-05-19 03:19
밀튼 이후 무드셀라우리는 곧 시험에 들 거요. 모두가 살아남기 위해 어디까지 갈지를 선택하게 되겠지.

저는 영웅도 아니고, 그냥 사람을 찾고 있을 뿐입니다. 제 목숨도 지켜가면서요.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그러면서도 당신은 누가 살 것인지, 누가 죽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복수의 천사 역할을 하고 있군요.

복수의 천사라뇨... 그게 무슨.. 혹시 그 죄수 이야기를 하시는 건가요?
그걸 어떻게 아시죠?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기에 그러기가 더 쉬웠소?

그자는 살인자입니다. 그자를 놔줬다면 또다시 살인을 저질렀을 겁니다. 아니면 더한 짓도 했겠죠.
그자를 죽여서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 거라고요.

그럴 수도 있소. 하지만 "칼에 의한 죽음"은 몰락한 문명에서 힘든 결정이오.

보세요... 우린 지금 전기가 부족한 상황을 견디고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불은 항상 다시 들어온다는 겁니다.

가끔 어둠을 떨쳐낼 순 있겠지만 빛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요.

행운을 빌겠습니다 영감님, 종말을 즐기세요.

당신에게도 행운이 깃들기를 빌겠소, 이방인이여. 당신에게 행운이 필요할 거라는 느낌이 들거든.
주인장 2025-05-19 23:16
Episode 2: 변주곡의 시작
EP2: 변주곡의 시작

CH1: 부상을 입은 사냥꾼
여기 정말 곳곳에 죄수 시체가 있군..;;
암튼 댐 파밍하고 치료해드리고 세이브했다 내일은 창 가지러 가야지
주인장 2025-05-21 01:18
아름답다.
아니 그리고 가던중에 므두셀라 냅다 나와서 으하학 웃음 뭐야 얘
주인장 2025-05-21 01:19
CH2: 최선의 방어
안전하게 오두막 안에 계실 분이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군요.
제기랄. 내가 여기 있고 싶어서 있는 줄 알아?

조심할 게 뭐가 있겠어요? 기껏해야 150살 된 악마 곰이 제 피를 노리고 있을 뿐인데.
그 곰한테는 총알도 소용 없고 게다가 전 딱 봐도 속임수 같아 보이는 중세시대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고요.
여긴 겨울 야생 한 가운데잖아요. 밤하늘에 비치는 빛 때문에 전기가 나가고 전자장비가 폭발하는 곳이라고요.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은 전부 조금씩 맛이 간 사람들 뿐이에요.
제 비행기가 오지 한가운데 추락하면서 모든 게 이렇게 됐어요. 게다가 친구의 행방도 모르겠고. 지금은 그녀를 찾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와 미친 창 위치 까먹어서 곰이랑 라이플로 짱뜨는데 곰 너무너무 무서워요 너무너무 무섭고요... 그냥 ㅃㄹ 죽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주인장 2025-06-04 00:30
창 잃어버려서 곰한테 끔살당함.
이동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심란해서 그냥 나중에 하려고..